자기파괴적 효행의 심리와 심청전의 역할 DownL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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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파괴적 효행의 심리와 심청전의 역할
자기파괴적 효행의 심리와 <심청전>의 역할에 대한 글입니다. 자기파괴적효행의심리와심청전의역할
유자여(庾子輿)는 신야(新野) 사람이다. 어머니 상을 당하여 슬픔이 이르면 문득 피를 토하니, 아버지가 생명이 위험하다고 경계하여 그 울음을 금지시켰다. 아버지 유역(庾域)이 파서(巴西)의 수령이 되니, 유자여가 촉(蜀)의 길이 험하다 하여 따라가서 봉양하기를 원하였다. 뒤에 아버지가 영촉(寧蜀)으로 옮길 때에 도중에서 심질(心疾)을 얻어 병이 도질 때마다 반드시 부르짖었는데, 유자여도 괴로워서 기절하였다. 아버지가 죽자 애통하여 숨질 뻔한 것이 두 번이었다. 관(棺)을 받들고 고향으로 돌아왔는데, 파동(巴東)에는 음예석(淫預石)이라는 가장 험한 곳이 있고 그 다음은 구당(瞿塘)이라는 험한 곳이 있어, 여행하는 사람들이 이곳을 꺼린다. 유자여가 여기 이르렀을 때에 가을 물이 아직 많으므로 가슴을 어루만지며 길게 부르짖으니, 그날 저녁에 갑자기 물이 빠져서, 이튿날 아침에 편안하게 배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갔는데, 조금 뒤에 물이 다시 처음같이 많았다. 처음 촉(蜀)을 떠나자 쌍 비둘기가 배 가운데에 집을 짓고 있었는데, 고향에 이르렀을 때에도 묘막(墓幕) 곁에 와서 깃들어 곡(哭)하고 우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반드시 날면서 슬피 울었다. 묘소에 살면서 상을 마치고 복(服)을 벗었을 때에는 수족이 마르고 마비되어 남의 부축을 받아야 일어났다.
이 예문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자식이 부모의 죽음을 거부하고 심하게 고통스러워한다는 점이다.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슬픔이 지나쳐 피를 토하고 아버지가 병을 얻어 괴로워 할 때마다 기절하며 상을 마칠 때까지 그 슬픔이 계속되어 수족이 마르고 마비가 될 정도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효`라 하여 전하니, 다분히 `자기파괴적 효`라 할만 하다. 부모의 죽음에 대해 극도의 슬픔을 드러내는 것은 부모의 죽음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자아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손가락을 자르고, 다리 살을 베며, 자기 자식을 희생하면서까지 부모의 죽음을 막아보려 하는 심정과 맥을 같이 한다. 이것이 자기파괴적 효행의 이야기가 갖는 첫 번째 특징이다.
즉 부모가 이 세상에 없다는 것, 자신이 홀로 세상에 남겨진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이들은 결국 자기 자신을 죽음으로 내모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자기파괴적 효행은 실질적으로 부모를 위하는 것과는 무관한, 자식의 자의적인 행위이며, 최고의 효행을 행한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부모 마음을 상하게 하고 그것을 행한 자기 자신도 죽음이나 그에 준하는 상태에 이름으로써 실질적으로는 효행의 실패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 두 번째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거의 똑같은 이야기들이 인물명과 시간과 공간만을 달리하면서 반복적으로 수용되고 있다는 점, 즉 자기파괴적 효행의 이야기가 거의 똑같은 내용으로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이 두 번째 특성으로 지적될 수 있는 것이다.
자료출처 : http://www.ALLReport.co.kr/search/Detail.asp?pk=16119411&sid=sanghyun7776&key=
[문서정보]
문서분량 : 12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자기파괴적 효행의 심리와 심청전의 역할
파일이름 : 자기파괴적 효행의 심리와 심청전의 역할.hwp
키워드 : 자기파괴적,효행의,심리와,심청전의,역할
자료No(pk) : 16119411
자기파괴적 효행의 심리와 심청전의 역할
자기파괴적 효행의 심리와 <심청전>의 역할에 대한 글입니다. 자기파괴적효행의심리와심청전의역할
유자여(庾子輿)는 신야(新野) 사람이다. 어머니 상을 당하여 슬픔이 이르면 문득 피를 토하니, 아버지가 생명이 위험하다고 경계하여 그 울음을 금지시켰다. 아버지 유역(庾域)이 파서(巴西)의 수령이 되니, 유자여가 촉(蜀)의 길이 험하다 하여 따라가서 봉양하기를 원하였다. 뒤에 아버지가 영촉(寧蜀)으로 옮길 때에 도중에서 심질(心疾)을 얻어 병이 도질 때마다 반드시 부르짖었는데, 유자여도 괴로워서 기절하였다. 아버지가 죽자 애통하여 숨질 뻔한 것이 두 번이었다. 관(棺)을 받들고 고향으로 돌아왔는데, 파동(巴東)에는 음예석(淫預石)이라는 가장 험한 곳이 있고 그 다음은 구당(瞿塘)이라는 험한 곳이 있어, 여행하는 사람들이 이곳을 꺼린다. 유자여가 여기 이르렀을 때에 가을 물이 아직 많으므로 가슴을 어루만지며 길게 부르짖으니, 그날 저녁에 갑자기 물이 빠져서, 이튿날 아침에 편안하게 배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갔는데, 조금 뒤에 물이 다시 처음같이 많았다. 처음 촉(蜀)을 떠나자 쌍 비둘기가 배 가운데에 집을 짓고 있었는데, 고향에 이르렀을 때에도 묘막(墓幕) 곁에 와서 깃들어 곡(哭)하고 우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반드시 날면서 슬피 울었다. 묘소에 살면서 상을 마치고 복(服)을 벗었을 때에는 수족이 마르고 마비되어 남의 부축을 받아야 일어났다.
이 예문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자식이 부모의 죽음을 거부하고 심하게 고통스러워한다는 점이다.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슬픔이 지나쳐 피를 토하고 아버지가 병을 얻어 괴로워 할 때마다 기절하며 상을 마칠 때까지 그 슬픔이 계속되어 수족이 마르고 마비가 될 정도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효`라 하여 전하니, 다분히 `자기파괴적 효`라 할만 하다. 부모의 죽음에 대해 극도의 슬픔을 드러내는 것은 부모의 죽음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자아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손가락을 자르고, 다리 살을 베며, 자기 자식을 희생하면서까지 부모의 죽음을 막아보려 하는 심정과 맥을 같이 한다. 이것이 자기파괴적 효행의 이야기가 갖는 첫 번째 특징이다.
즉 부모가 이 세상에 없다는 것, 자신이 홀로 세상에 남겨진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이들은 결국 자기 자신을 죽음으로 내모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자기파괴적 효행은 실질적으로 부모를 위하는 것과는 무관한, 자식의 자의적인 행위이며, 최고의 효행을 행한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부모 마음을 상하게 하고 그것을 행한 자기 자신도 죽음이나 그에 준하는 상태에 이름으로써 실질적으로는 효행의 실패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 두 번째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거의 똑같은 이야기들이 인물명과 시간과 공간만을 달리하면서 반복적으로 수용되고 있다는 점, 즉 자기파괴적 효행의 이야기가 거의 똑같은 내용으로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이 두 번째 특성으로 지적될 수 있는 것이다.
자료출처 : http://www.ALLReport.co.kr/search/Detail.asp?pk=16119411&sid=sanghyun7776&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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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분량 : 12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자기파괴적 효행의 심리와 심청전의 역할
파일이름 : 자기파괴적 효행의 심리와 심청전의 역할.hwp
키워드 : 자기파괴적,효행의,심리와,심청전의,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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